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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큐브 사출 남아 긴장···꼭 성공하길"

입력 2022.06.26. 18:24
[큐브위성 개발 조선대 오현웅 교수 인터뷰]
29일 첫 사출 예정…“이제 본 게임 시작했다”
지상국과 교신 성공 후 백두산 관측 등 임무
조선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큐브위성 Step Cube Lab-II를 열진공챔버를 통해 실험하고 있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성능검증위성에서 우리가 만든 큐브위성 사출이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이 되고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랄뿐입니다."

한국형 최초 발사체인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지역대학에서는 유일하게 큐브위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현웅(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조선대 교수는 26일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조선대 연구팀의 수장을 맡고 있는 오 교수는 "일주일 뒤면 우리 큐브위성 'STEP Cube Lab-Ⅱ'가 첫 번째로 사출되는데 성공 여부에 대한 많은 부담감이 앞선다"며 "우리 큐브위성이 스타트를 잘 끊어 나머지 세 개 위성들도 모두 무사히 사출되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구팀의 노력의 결실이 잘 맺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선대 연구팀이 개발한 큐브위성 Step Cube Lab-Ⅱ.

조선대의 큐브위성 'STEP Cube Lab-Ⅱ'는 국내 4개 대학에서 개발한 4기의 큐브위성을 실은 성능검증위성이 정상 안정화 상태가 되는 일주일 뒤인 오는 29일 가장 먼저 사출된다. 큐브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면 조선대에 설치된 지상수신국을 통해 첫 교신을 진행한다.

오 교수는 "이번에는 누리호 발사에 맞춰서 개발이 진행됐는데 개발 기간이 2년으로 매우 짧았다"며 "그래서 점검을 세세하게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쉽지만 쌍방향 교신에 실패를 하더라도 참여했던 했던 학생들이 위성 개발 전반의 프로세스를 경험했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선대 연구팀의 'STEP Cube Lab-Ⅱ' 큐브위성 개발은 지난 2019년 9월 항공우주연구원 주관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기술검증형' 목적 분야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그는 "사출된 뒤 교신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 위성의 주요 임무목적은 최근 폭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 백두산 폭발징후를 비롯한 열섬현상 등 지구상의 변화 현상에 대해 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다중밴드 관측을 수행한다"며 "또한 우리 연구팀에서 개발한 태양전지판 관련 신기술들이 탑재됐는데 궤도 운영을 통해 기술검증을 수행하는 것을 부임무 목적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교신에 성공할 경우 백두산 천지온도 관측을 통한 분화징후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 과학적·기술적·교육적 측면에서 많은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카이스트와 함께 지역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조선대의 'STEP Cube Lab-Ⅱ'를 통해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교수는 "큐브위성의 성공 여부를 떠나서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느꼈을 것이다"며 "그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같이 고생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꼭 교신에 성공해서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조선대의 'STEP Cube Lab-Ⅱ(Cube Laboratory for Space Technology Experimental Project-Ⅱ)'는 6U(10×20×30cm) 규격의 큐브위성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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