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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우주강국 염원, 하늘도 도왔다

입력 2021.10.21. 19:20
[누리호 발사 현장 이모저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 진입로 경비 '삼엄'

발사를 앞둔 고흥 나로우주센터 진입로는 경찰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출입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진입 차량뿐만 아니라 인원까지 모두 개별적으로 사전등록된 인원인지 확인하고 비표를 착용해야만 출입이 가능했다.

두차례 검문검색 중 첫번째 검문초소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마치고 두번째 검문초소에서는 관련 비표를 착용했는지를 확인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관을 하면서 경호 등의 이유로 경비가 강화된 모습이었다.

나로우주과학관 내에 설치된 프레스센터 역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기는 마찬가지다. 비표 착용자 중 다시 사전 등록 여부를 확인한 뒤 별도 출입증을 착용해야 했으며, 코로나 방역조치 등으로 인해 외부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하늘이 도왔다…하얀 동체 육안 확인

21일 오후 5시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 카운트다운이 '0'을 가리키는 순간, 굉음과 함께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염원을 담은 누리호가 지축을 흔들며 하늘높이 솟구쳤다.

발사를 위한 주변 여건은 모두 최적이었다.

이날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 봉래면 기온은 영상 16도를 넘어서며, 바람은 초속 2m/s이었다. 강수 확률도 제로였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지수도 '좋음'으로 누리호의 하얀 동체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누리호가 이륙한 지 967초가 흐른 오후 5시16분.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가 위성모사체를 성공적으로 분리했다"고 밝혔다. 위성을 정상 고도(700㎞)에 올리는 데에는 성공한 것이다.

한편, 발사대 하부시스템 및 밸브 점검에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되면서 당초 오후 4시 발사 예정보다는 1시간 지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제1차관은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발사를 위해 발사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우연·프레스센터 '안도와 환호'

오후 5시 정작 누리호가 굉음과 함께 하늘로 솟구치자 프레스센터에 있던 취재진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 사이에선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후 1단 분리 확인, 페어링 분리 확인, 2단 분리 확인, 3단 점화, 그리고 위성 분리 확인이라는 안내 방송이 이어질 때마다 초조하게 방송을 보며 기다리던 연구원들 사이에선 환호와 박수가 계속 이어졌다.

코로나19 상황에 49명의 취재진으로 한정된 프레스센터(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도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다. 지난 2013년 11월29일 나로호 3차 발사 당시 예정된 시간 16분을 남겨 두고 상단부에서 신호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누리호는 순조롭게 카운트 다운이 진행됐고 역사적인 순간을 기다리던 취재진 사이에서도 프레스센터 저편으로 보이는 누리호가 하늘로 솟구치자 환호와 함성을 질렀다.

발사 후에도 가슴을 졸였던 취재단은 20분여분 후 누리호 추적이 종료됐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자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한 기사를 국내와 세계 곳곳에 전파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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