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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직원, 식사 모시기 부조리 폭로

입력 2021.03.04. 10:10
점심식사 중인 시민들의 모습. 뉴시스

광주광역시 북구청자유게시판(새올행정게시판)에 부조리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바로 '상관 식사 모시기'다.

최근 북구 한 직원은 이곳에 익명으로 부서장의 끼니를 챙긴 사실을 토로했다. 그러자 수십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과 함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젊은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부서장의 점심을 대접하는 것은 오랫동안 공직사회 관행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식사 약속을 잡는 것은 물론 일부 부서장들의 식대까지 부담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관행에 문제의식을 느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당시 북구의회 신수정 의원(현 광주광역시의원)의 5분 발언에서도 지적했으나, 이후에도 근절되지 않고 이어져 온 것이다.

한편 북구 감사팀은 '갑질 및 부조리 관행 근절을 위한 협조요청' 공문을 각 부서에 보내며 자체점검을 당부한 상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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