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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난 고흥 윤호 21병원, 2년 연속 불량 적발

by 서충섭 zorba85@srb.co.kr 입력 2020.07.11. 15:09 수정 2020.07.11. 15:09
[고흥=뉴시스] 변재훈 기자 = 10일 오전 3시42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불이난 병원 건물에서 고가사다리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0.07.10. wisdom21@newsis.com

한밤중 화재로 3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 고흥 윤호21병원이 2년 연속 소방특별조사에서 불량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미래통합당 강기윤(경남 창원 성산구) 의원은 11일 전남소방본부 자료를 토대로 윤호21병원이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달아 불량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018년 1월 소방 특별조사에서 '옥내 소화전 펌프 누수'로, 2019년 9월에는 '유도등 예비전원 불량 판정'을 받았다"며 "올해는 소방특별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8년과 2019년 불량 판정 사항에 대해서는 조치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은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뚜렷한 곳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 소방특별조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사대상을 선정한 후 소방공무원으로 하여금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게 할 수 있다.

강 의원은 "화재 대피 등에 취약한 환자들이 있는 의료기관 등의 경우에는 소방특별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오전 3시40분께 고흥군 고흥읍에 있는 윤호21병원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6층에 입원 중인 70대 여성 환자 2명이 2층과 3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후송된 80대 여성도 치료 중 사망했다.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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