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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순천시의원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오광묵 현 시의원이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오 의원은 "18년의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4년 전 민주당 경선에서 권리당원들의 선택으로 시의원이 돼 지역민만을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했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저를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컷오프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가 정체성과 기여도 25%, 의정활동 10%. 도덕성 15%, 적합도조사 40%, 면접 10% 등 공천심사 기준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고 마음대로 컷오프시킨 것에 대해 받아들일수 없다"며 "이는 지역 권리당원의 선택권을 박탈시키고 무시한 처사다"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주민에게 평가를 받고 싶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으며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를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며 "저도 주민들에게 심판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 의원은 순천시의회 여순사건특별위원회 위원장, 순천상업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순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