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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홈 폐막전서 팬들과 축포 쏜다

입력 2020.10.24. 11:52 수정 2020.10.24. 15:28
25일 광주구장서 상주와 승부
역대 최고 성적 축하 세레머니
10주년 유니폼 착용 이벤트도
광주FC 펠리페가 지난 21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홈 폐막전에서 역사적인 해를 보낸 기쁨을 팬들과 함께 누린다.

광주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상주 상무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창단 첫 파이널A 진출과 함께 1부 리그에 잔류하는 등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최하위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6위를 확정 지으며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광주의 전력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최고의 성적이다.

광주FC 임민혁이 지난 21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팀 성적뿐만 아니라 선수들 개개인의 활약상도 뜨거워 의미는 더욱 깊다. 펠리페-엄원상-윌리안으로 그려지는 공격삼각편대는 광주가 득점한 32골 중 24골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준호는 20경기 동안 클리어링(3위-89개), 차단(11위-121개), 블락(공동 2위-19개) 부분에서 리그 상위권을 달린다.

하지만 광주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관중과 함께한 추억이 적다는 점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 무관중 경기를 이어왔던 터라 팬들과 만날 기회가 적었다. 때문에 골을 넣어도, 승리를 해도 기쁨은 반감됐다.

다행히 또 한번 행운이 찾아왔다. 시즌 막바지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관중 입장이 풀렸다. 광주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못했던 광주에게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에 광주는 관객들을 위해 이번 홈 폐막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칠 각오다.

광주FC 엄원상이 지난 21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이번 승부에는 많은 것이 달려있다. 광주 팬들 앞에서의 첫 승을 비롯해 광주전용구장 첫 승, 파이널A 첫 승이다. 광주는 앞서 단 한차례 치른 유관중 경기에서 강원FC에게 2-2로 비기고 말았다. 또 홈 경기 징크스가 생길 정도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파이널A에 진출한 이후에는 우승 경쟁팀과 맞붙게 되면서 승리하지 못했다. 묵은 징크스를 깨고, 승리를 거둔다면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에게 이만한 선물은 없을 것이다.

마침 광주의 분위기가 좋아 전망은 긍정적이다. 최근 광주는 주축 선수들이 없었음에도 파이널A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상주전에서도 할만하다. 여기에 징계와 부상으로 제외됐던 펠리페, 홍준호, 임민혁 등 주전 선수들이 상주전에 맞춰 돌아온다. 이들은 체력도 잘 비축해둔 상태라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기부여는 또 있다. 상주에게 진 빚을 갚아줘야 한다. 문선민, 권경원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보유한 상주의 탄탄한 조직력에 광주는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석패했다. 특히 지난 2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에야 말로 승리해 설욕할 기세다.

한편 광주는 홈 폐막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먼저 유관중 경기 관람 안전수칙에 의거해 육성 응원이 금지된 만큼 경기장 내 흥을 돋을 수 있도록 모든 팬들에게 응원 막대 풍선을 증정한다. 또 2번 게이트에서는 올 시즌 맹활약한 선수단의 사진전을 열고, 응원 메시지를 받아 팬들과 함께 한 해를 되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 창단 첫 파이널A 진출 및 역대 최고 순위 달성을 축하하는 축포와 하프타임 비대면 화상통화(ZOOM) 경품 이벤트, 경기 종료 후 전광판을 통한 팬들의 응원 영상 송출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선수단은 팬들의 사랑이 담긴 창단 10주년 유니폼을 재착용 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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