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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회태, 서울서 27번째 개인전

입력 2023.06.09. 18:08
인사동 갤러리 이즈 14~19일
허회태 작 '내가 찾은 꽃길4'

허회태 개인전 '내가 찾은 꽃길'이 14~19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은 허 작가의 27번째 개인전으로 7번째 '생명' 시리즈 전시로 최근 2년여에 걸쳐 작업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사유와 염원을 담은 철학적 메시지를 한지에 붓으로 쓴 후 그것을 다시 입체와 평면으로 구성하는 세심한 과정의 결과물이다. 작가는 그 과정에서 글로 표현된 작품 철학을 이미지로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그의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조각 하나하나는 홀로 존재하지 않고 각각 서로에게 기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 이는 우주의 모든 존재는 홀로 존재하거나 생성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허회태 작가는 이미 고2부터 개인전을 했는데 천재화가 피카소가 개인전을 열었던 19살보다도 훨씬 빨랐다"며 "그가 이번 전시회에서 생명의 꽃을 그리고 그 꽃을 피우기 위한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에너지를 생명에 대한 존귀함과 예술의 가치를 통해 보여줬다"고 평한다.

허 작가는 "우주 속의 한낱 미물인 생명체에서 새로운 깨달음의 과정을 통해 자아를 찾는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며 "파편화됐지만 조화로운 모습을 통해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 오랫동안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울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허회태는 광주 출신으로 독일, 스웨덴 등 국내외에서 12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연변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서예문화상,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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