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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달재 '백매', 청와대 본관 개방으로 화제

입력 2022.05.26. 16:40
전통소재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 평단과 대중 호평
청와대 개방으로 화제가 된 허달재 선생의 '백매'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티비 화면에 잡힌 모습.

대통령 가족이 거주했던 청와대의 가장 내밀한 공간인 관저의 속살이 공개되면서 의재 허백련 선생의 장손자인 직헌 허달재 선생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있다.

문화재청이 청와대 본관과 관저 내부 공개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기자들에게 전격적으로 대통령과 영부인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본관 내부를 개방했는데 이곳에 직헌의 그림이 손님들을 맞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시절 청와대에 입성한 직헌의 작품은 흰 매화를 현대적 기법으로 그린 '백매'다. 가로 세로 285cmx207cm의 대형 작품으로 2폭 병풍형식으로 마감이 된 독특한 작품이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 김정숙 여사가 외빈을 맞이하는 자리에 작품이 자주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의재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직헌은 의재 허백련의 장손이자 제자로 유년시절 문인화의 기초라할 수 있는 붓글씨부터 기본기를 닦았다. 이와함께 의재 선생님게서 추구하신 문인화의 정신을 함께 사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통회화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국제무대 교류전을 통해 현대인의 시선과의 만남을 도모해온 직헌의 작품은 전통소재를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해내며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직헌은 홍익대 미대를 나와 뉴욕주립대 객원교수, 뉴욕스토니브룩대 객원교수 등 해외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한편 뉴욕과 파리, 도쿄, 베이징 등 국내외에서 크고작은 개인전을 가졌다. 지난해는 광주시립미술관 초대전으로 '허달재 -가지끝 흰 것 하나'를 개최했고 의재미술관에서 '꽃과 새가 어울린 자리'를 주제로한 전시가 8월까지 전개되고 있다.

의재미술관 이선옥 관장은 "직헌 선생님은 단순히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넘어 그림이 가야할 방향, 표현해야할 것이 무엇이지, 화가로서 어찌살아야할지 등에 관한 질문에 천착하며 작품활동을 해와 작품에 그런 격조가 어려있다"며 "특히 오랜 해외활동과 해외 전시를 통해 한국화의 현대적 만남에 대한 고민을 누구보다 많이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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