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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초상으로 광주를 만난다

입력 2020.12.04. 20:16 수정 2020.12.04. 20:16
리일천 초대전 ‘시간의 기억’
시립사진전시관 내년 2월21일까지
리일천 작 '플로트 타임- VI(Float time - VI)'

광주시립미술관이 '시간의 기억'을 주제로 사진작가 리일천 초대전을 갖는다.

3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시립사진전시관에서 전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미술인 100인의 기록사진을 비롯한 작가의 예술사진 등 모두 178점이 선보인다.

리일천 사진작가는 지난 2006년부터 14년 동안 광주 전시 현장이나 작가 작업실을 방문해 작가들의 인물을 기록했다. 이같은 작업은 예술가의 초상을 통해 오늘 우리들의 시간과 얼굴을 함께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리일천 작 '더 윈도우즈 오브 더 퓨처(The windows of the future)'

이번 전시에서는 지나간 시간과 공간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사유가 담긴 작품과 광주미술인들의 기록사진이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존재와 시간' '공간의 전위' '광주미술인 100인'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존재와 시간'에서는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빛과 그림자를 통해 표현한 작품이 전시되며, '공간의 전위'에서는 시점과 관점의 변화를 통해 공간을 재해석한 추상성 짙은 작품이 선보인다.

'광주미술인 100인'에서는 14년 동안 100이라는 상징적인 숫자 이상으로 만난 미술인들을 60만 컷이 넘는 인물사진 중 엄선해 소개하면서 광주미술인의 치열한 예술혼과 내면의 인상을 보여준다. 이미 고인이 된 작가도 있고, 떠오르는 샛별이었던 작가가 지금은 중진으로 자리매김하고도 있어 광주미술 역사의 중요한 장면으로 꼽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일천 작 '강연균 Kang Yeongyun'

전승보 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리일천작가가 묵묵히 작업해온 예술가들의 인물 사진을 통해 광주의 역사, 광주의 발자취를 떠올려보는 계기로 마련됐다"며 "예술가들의 모습에서 어제, 그리고 오늘의 우리를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관람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전화로 할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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