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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 접목한 작품 만난다

입력 2023.06.07. 14:33
언리얼엔진 활용 영상 13편 상영
30일까지 하늘마당 미디어큐브
ACC는 오는 31일부터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서 언리얼 엔진을 접목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 교육을 마친 작가들의 작품이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 전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인 '실감콘텐츠 창작을 위한 언리얼 엔진 워크숍'에 참여한 예술가·창작자의 작품 13편을 오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간 낮 12시와 오후 7시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 상영한다.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은 고품질의 상호작용성을 기반으로 평면 및 입체 콘텐츠를 짧은 시간 안에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게임과 같은 상호작용형 콘텐츠 제작 외에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구현,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을 활용한 고품질의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전문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실감콘텐츠 창작을 위한 언리얼 엔진 워크숍은 ACC가 문화기술을 활용해 창작 지평을 확대하고자 하는 예술가·창작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0일까지 진행됐다.

이에 따라 교육에 참여한 작가 13명(구래연, 김아영, 김유라, 김희재, 성태윤, 안소희, 염지희, 이뿌리, 임형섭, 장예원, 장윤영, 전서영, 최민경)이 창제작한 다채로운 영상을 하늘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구래연 작가의 '더 사이클 오프 리제너레이션(The Cycle of Regeneration)'은 인간과 비인간의 화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인간과 비인간이 상생하는 미래를 표현했다.

ACC는 오는 31일부터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서 언리얼 엔진을 접목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염지희 작가의 '더 오너먼트 허미트, 인 어 데이드림(The ornament Hermit, In a daydream)'은 꿈을 모티브 한 자신의 회화 작품을 바탕으로, 꿈과 현실의 경계가 붕괴되고 사라지더라도 여전히 달콤한 꿈을 이어가는 자들의 세계를 그린다.

최민경 작가의 '프랙처(Fracture)'는 분열을 주제로 한 심리적인 풍경을 연출한 작품이다. 자신의 본을 딴 캐릭터와 소녀의 방을 연상시키는 사물들을 배치함으로써 여성이 느끼는 억압과 환상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참여 작가들의 이야기와 생각이 담긴 다양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ACC는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ACC 창작 공간과 장비,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작 역량을 키우고 싶은 예술가·창작자를 위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인간의 움직임을 추적해 영상화하는 ACC 모션 캡처(Motion Capture) 장비와 스튜디오, 극장을 활용한 '미디어 퍼포먼스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ACC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작가의 창작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면서 "결과물은 AC에서 시민과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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