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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체험하는 아시아 도시 문화

입력 2023.01.17. 14:40
ACC 북큐레이션…아시아 도시와 건축 주제
동아시아 도시 이야기, 서울 어바니즘 등
도시의 역사·흥미로운 이야기 담긴 도서 소개
내달 27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
ACC는 내달 27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에서 아시아 도시와 건축 전반을 다룬 문화예술 도서 50여권을 전시한다.

아시아 각국 도시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도서를 한 자리에서 톺아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ACC 도서관 도서추천서비스(북큐레이션) 새해 첫 주제를 '아시아 도시와 건축'으로 정하고 아시아 도시와 건축 전반을 다룬 문화예술 도서 50여권을 소개한다.

ACC는 이를 위해 내달 27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에서 관련 책을 전시하고, 열람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주요 도서는 '동아시아 도시 이야기', '서울 어바니즘', '도쿄 인문기행', '뭄바이: 사물을 통해 본 도시', '한국현대건축 100년', '도시의 36가지 표정', '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등이다.

도서 동아시아 도시 이야기, 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는 도시가 품은 역사와 문화로 아시아인의 삶이 어떻게 변해왔으며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전망한다.

ACC는 내달 27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에서 아시아 도시와 건축 전반을 다룬 문화예술 도서 50여권을 전시한다.

특히 동아시아 도시 이야기는 한·중·일 동북아시아부터 말레이·싱가포르·베트남에 이르는 동남아시아까지 근대 도시를 크게 3개의 범주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하얼빈, 싱가포르, 달랏 등에서 열강에 의한 식민도시의 흔적, 2장에서는 타이페이, 마쓰야마, 호이안 등 식민도시의 속성 안에서 확연히 드러난 문화유산도시의 모습을, 3장에서는 인천 부평, 선양, 기타큐슈 등 근대 산업화 과정에서 산업군사도시의 면모를 살핀다.

서울 어바니즘, 도쿄 인문기행, 뭄바이: 사물을 통해 본 도시(Mumbai a City through Objects)는 아시아 대표 도시가 전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울 어바니즘은 더 나은 미래 수도를 위해 과거와 현재까지 서울의 성장과 변화를 찾아가는 "자전적 분석"과도 같다. 한성 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1970년 근현대화 확장기까지 건물, 가로경관, 공공공간, 자연 등 9가지 요소로 나누어 통시적으로 서울의 정체성을 해석하고 있다.

뭄바이: 사물을 통해 본 도시는 인도의 유서 깊은 도시 뭄바이에서 가장 오래된 닥터 바우 다지 라드 박물관 컬렉션을 통해 도시를 해석해보는 전례 없는 프로젝트다.이 책은 박물관 컬렉션 중 독특한 200여개의 사물을 통해 영국 식민 시절부터 당대까지 뭄바이의 변화를 다룬 101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ACC는 내달 27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에서 아시아 도시와 건축 전반을 다룬 문화예술 도서 50여권을 전시한다.

도시 건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현대건축 100년, 도시의 풍경 속에서 일상을 마주하는 도시의 36가지 표정도 추천도서에 올랐다.

한국현대건축 100년은 서울대 박물관이 개최한 기획전 '우리가 그려온 미래: 한국 현대 건축 100년'의 전시도록이다. 사회경제적 상황에 따라 감응하며 성장해온 한국 건축문화의 변화를 수많은 도면과 사진 등으로 만날 수 있다.

도시의 36가지 표정은 교통공학박사 출신으로 대만 문화부 정무차관을 지내기도 한 저자 양쯔바오가 도시의 무심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도시의 모습과 변화를 이야기한다. 프랑스 유학기간을 포함해 25년간 여행한 도시를 지극한 마음으로 관찰한 이야기가 다양한 사진과 아울러 친숙하면서도 낯선 경험을 선사한다.

ACC는 내달 27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에서 아시아 도시와 건축 전반을 다룬 문화예술 도서 50여권을 전시한다.

새해를 맞이해 한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심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책 40여권도 독자를 기다린다.

76세에 그림을 시작해 100세에 세계적 화가로 유명해지면서 모든 이들을 감동시킨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 에세이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를 자신 있게 내놓았다.

이밖에도 약간의 거리를 둔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등은 동서고금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아시아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선별된 책 속에서 아시아 도시가 품은 이야기로 도시의 미래를 그리고, 삶의 다양한 방향을 담은 양서에서 가슴 뛰게 하는 삶의 지표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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