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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타)가 돌아왔다...KIA, 1위 질주 탄력 받나

입력 2024.05.29. 15:54
28일 NC전서 개인 통산 1천타점 달성
최근 13경기서 타율 3할4푼 5홈런 맹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나성범이 홈런을 때려낸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구단 제공.

나성범의 방망이가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발걸음도 더욱 가벼워졌다.

나성범은 올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착실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지만 시범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쳐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퓨처스에서 한달여간 재활기간을 거친 나성범은 지난 달 28일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름값이 있는 선수이기에 곧바로 맹타를 휘두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과 달리 예열기간이 길었다. 복귀 후 9경기에서 25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타점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진했다.

반등의 계기는 역시 '대포'였다. 나성범은 지난 14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상대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의 4구째 128㎞/h 슬라이더를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나성범의 성적표가 상승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 12경기에서 타율 3할4푼에 5홈런 16타점으로 점차 정상궤도를 향해 가고 있다.

최근 6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그의 성적은 더욱 도드라진다. 24타수에서 10안타를 때려냈고 타율은 4할1푼7리 2홈런 4타점.

지난 28일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그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2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에 힘입어 KIA도 11-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10-1까지 앞서며 여유있는 리드를 잡았지만 마운드가 흔들려 석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런 의미에서 10-5로 앞선 6회 송명기를 상대로 때려낸 솔로포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 특히 그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천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런 중심타자의 귀환이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KIA다. KIA는 29일 경기 전까지 32승20패1무 승률 0.615로 2위 LG트윈스에 2.5경기차 앞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팀에 위기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지만 시즌 초반보다 강력했던 맛이 사라졌다.

선발진의 외국인 용병 윌 크로우가 이탈해 황동하가 대체선발로 나서고 있다. 새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를 영입했지만 아직 베일을 벗지 않았다. 이의리와 임기영도 돌아왔지만 관리가 필요하다. 불펜 역시 시즌 개막 한달간 평균자책점 4.23으로 10개 구단 2위를 달렸지만 5월 한 달간 5.40으로 같은 기간 7위까지 떨어졌다.

타선의 응집력도 개막 직후만은 못하다는 평가다. 개막 직후 4월까지 31경기에서 187득점(평균 6.03점)을 올린 KIA는 5월 22경기 115득점(평균 5.22점)에 그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KIA의 성적은 4월까지 21승10패로 고공비행을 했지만 5월에는 11승10패로 5할을 겨우 웃돌고 있다. 이에 지난 24일 두산과 경기에서 패하며 2위에 경기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서는 등 1위 수성이 위태로워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타력과 해결사적 면모를 가진 나성범의 컨디션 회복은 KIA에 천군만마와 다르지 않다.

나성범의 컨디션이 정상에 이르면서 KIA는 3할을 훌쩍넘는 고감도 타격을 선보이는 이우성이 6번 타선에 배치될 수 있을 정도로 타선의 짜임새가 더욱 좋아지게 됐다.

이처럼 나성범의 활약은 KIA가 선두를 수성하는데 중요한 열쇠이기도 하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난 나성범의 활약 속에 KIA가 시즌 끝까지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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