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27일 LG트윈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박동원의 이적 보상 선수로 투수 김대유를 지명했다.
좌완 투수인 김대유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2010년 넥센히어로즈(現키움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SK와 KT를 거쳐 2020년부터 LG에서 활약했다.
김대유는 2021년 64경기 등판해 50.2이닝을 소화하며 4승1패 24홀드 평균자책점 2.13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59경기 중간계투로 등판, 39.2이닝을 던져 2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좌완 투수가 타 팀에 비해 비교적 풍부한 KIA지만 장현식과 전상현, 정해영 등 주축 불펜투수들이 모두 우완투수임을 고려해 김대유를 뽑은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좌완인 김대유는 구위와 무브먼트가 뛰어나 좌타자 뿐만 아니라 우타자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면서 "접전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고,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불펜 요원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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