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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20세 1개월27일, 역대 최연소 30세이브

입력 2021.10.20. 21:49
고우석 21세 1개월7일 기존 기록 경신
KIA, KT에 3-0 승···멩덴 6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20세 1개월 27일로 역대 KBO 최연소 30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에 고춧가루 세례를 퍼부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는 KIA의 시즌 54승(10무71패)째다.

KIA 선발로 나선 다니엘 멩덴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7승째를 신고했다. 멩덴은 최고 147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기반으로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지난 8일 LG 트윈스전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우완투수 다니엘 멩덴이 역투를 하고 있다. KIA 구단 제공

KIA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상대의 실책과 볼넷, 안타로 만들어진 노아웃 만루의 찬스에서 KIA는 박정우의 적시타로 1점을 얻었고 이후 한승택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로 얻어냈다.

5회에는 쇄기점이 나왔다. 최원준이 1아웃 이후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도루로 득점권에 진출했고 김선빈의 안타로 3루에 진루했다. 이후 KT 투수 소형준이 폭투를 범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7회부터 전상현-홍상삼-장현식-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경기를 마친 KIA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경기는 모든 투수들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멩덴이 발판을 놓았고, 홍상삼도 중요한 상황에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승리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해영은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이며 30세이브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축하한다. 쌀쌀한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KIA 마무리 정해영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0세 1개월 27일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LG 고우석의 21세 1개월 7일로 정해영이 1년 가까이 단축했다.

KIA 정해영은 "경기 나가서는 신경 썼는데 최대한 안 쓰려고 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포수 선배님들이 좋게 봐주시고 포수 선배들 사인대로 던져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고 가장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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