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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노렸던 최원준, 나라가 부른다는軍

입력 2021.10.13. 17:44
KIA 새 리드오프, 26살 입대 시기 꽉차
올림픽은 못갔고 아시안게임도 불투명
올 시즌 2할9푼에 31도루 공수 맹활약
윌리엄스 감독 "안 간다면 큰 보너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최원준이 타격을 하고 있다. KIA 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리드오프로 완전히 자리 잡은 최원준이 올 시즌을 마치고 군입대를 결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최원준은 올해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 4홈런 31도루 OPS 0.744로 KIA 타선의 새로운 공격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내년 우리나이로 26살이 된다.

최원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군입대를 고민했지만 사령탑 윌리엄스 감독의 설득과 본인의 의지로 입대를 미뤘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잠재력을 만개하기 시작한 선수가 곧바로 입대를 선택하기에는 큰 결심이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다. 마침 올해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돼 있기도 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최원준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하고 있다. KIA 구단 제공

최원준은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발표 전까지 3할 대를 넘나드는 고감도 타격을 자랑했지만 박해민과 박건우 등 다른 정상급 외야수들에게 밀려 아쉽게 최종 발탁을 받지 못했다.

강한 어깨와 빠른 발, 타격의 정교함을 두루 갖춘 최원준의 입대는 소속 팀인 KIA에게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외야에 김호령과 이우성, 오선우 등 여러 후보자원이 있지만 한 시즌 만에 최원준의 빈자리를 메워줄 만큼 성장하기는 쉽지 않다. 또 리드오프 자원으로 내년 슈퍼루키 김도영을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아직 프로에서 보여준 것이 없는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KIA 윌리엄스 감독은 "우선은 최원준이 입대를 하는 쪽으로 계산을 하고 있다. 만약 가지 않는다면 당연히 보너스다"라며 "최원준이 입대를 한다고 했을 때 팀의 입장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통해 자리를 메우는 것', '내부 경쟁을 통해 공백을 메워주는 것', '마지막으로 FA선수를 잡는 것' 이렇게 세 가지 옵션을 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당연히 최원준이 안 갔으면 좋겠지만 내 결정 권한이 아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예정돼 있지만 역시 최원준의 국가대표 엔트리 승선은 불투명하다. 지난 달 3일 KBO가 대회 성격에 맞춰 대표팀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을 골자로 하는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 시스템 쇄신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KBO가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선발의 구체적인 연령, 경력 제한 기준을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만 24세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장의 와일드카드에 발탁될 수도 있으나 확신할 수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년 외야 구상에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1군에 있다"며 "오선우, 김호령이 2군에 있지만 기존에 봐왔던 선수들이다. 지금 여기 있는 선수들도 지켜볼 것이고 2군서도 외야에 있는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기도 하고 비시즌이 시작하면 캠프도 남아있어 통합적으로 보면서 서서히 결정할 것 같다"고 내년 외야 구상을 밝혔다.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당당히 KIA의 새로운 리드오프로 떠오른 최원준이 시즌을 마치고 어떤 선택을 할지 KIA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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