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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연패 탈출 제물은 LG...1등공신 김민식

입력 2021.05.11. 22:35
선발 다니엘 멩덴 4.1이닝 1실점
2회 LG 에이스 켈리에 결승 3점포
KIA 타이거즈 4연패 탈출의 1등공신인 김민식이 경기 후 웃음을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7-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안방마님 김민식이 2회 LG 선발투수 켈리를 상대로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KIA는 시즌 14승(17패)째를 거뒀다.

비록 선발 투수로 나선 다니엘 멩덴이 고전하며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최소이닝인 4.1이닝만을 소화하며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났지만 타자들과 불펜투수들의 힘으로 KIA는 연패를 탈출 할 수 있었다.

특히 김민식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1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김민식은 "연패가 길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나와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포심을 노리고 있었는데 그전에 파울을 쳤던 구종이 실투 성으로 들어와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수들이 최근 연패에 대해 많이 느끼고 있었다"며 "경기 전 선수들끼리 모여서 '어차피 우리가 해쳐 나가야하니 재밌게 잘 해보자'고 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KIA 김민식이 2회 홈런을 날렸다. KIA 구단 제공

김민식은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타격감을 말할 레벨은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 "송지만 코치님 최희섭 코치님과 함께 매일 훈련하는 것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췄던 멩덴에 대해서 "오늘 경기에서 볼넷 등 볼의 개수가 많았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춰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는 더 잘 던질 것이다"며 응원의 말도 남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멩덴이 5회를 마쳐주길 바랬으나 투구수가 많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로 인해 불펜 투수들을 많이 등판시켜야 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모두 호투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타자들은 여러 득점 상황에서 적시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어주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민식이 중요한 순간에 3점 홈런을 터트려 줘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김민식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KIA는 김선빈과 정해영, 이창진, 이의리 등이 각각 밝은안과21병원 4월MVP, 상무스타치과 4월MVP,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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