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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김진욱 슈퍼루키 선발 맞대결

입력 2021.04.14. 18:25
15일 광주서 고졸 신인 맞대결
둘 모두 프로 데뷔 첫 승 노려
지난 8일 고척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KIA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KIA 구단 제공

올 시즌 가장 주목을 받는 두 신인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 선발투수로 이의리를 예고했다. 이에 롯데가 신인 김진욱으로 응사하며 두 슈퍼루키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고등학교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고 프로에 와서도 올해 신인왕의 목표를 두고 다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의리는 지난 8일 고척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투수로 KBO무대에 데뷔했다.

이날 이의리는 박병호, 이정후 등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이 즐비한 키움 타선을 상대로 5.2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 150km까지 나온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농락했다.

공교롭게도 다음 날인 9일 김진욱도 키움을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다. 김진욱은 키움을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7km에 달하는 힘 있는 공을 던졌지만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고 수비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아직까지 두 선수가 모두 데뷔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이 경기에서 누가 데뷔 첫 승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2000년대 이후 고졸 신인간의 맞대결은 총 12차례가 있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로는 지난해 10월3일 수원에서 열린 LG트윈스 김윤식과 KT위즈 소형준이 맞대결을 가졌다. 그 경기에서 소형준이 6이닝1실점을 기록하며 5.2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한 김윤식에 판정승을 거뒀다.

윌리엄스 감독은 "15일 이의리가 그대로 나갈 예정이다"며 "재미있는 매치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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