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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서 없이 5일 병가' 광주시교육청, 상반기 감사서 42건 적발

입력 2023.10.03. 14:45

광주시교육청이 상반기 감사에서 42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광주시교육청 직속기관 4곳의 종합감사와 고등학교 2곳의 특별감사에서 총 42건의 지적사항(현지조치사항 포함)을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감사네 따라 시교육청은 주의 2명, 경고 1명 등 총 3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와 269만6천980원 회수 등의 재정상 조치를 취했다.

분야별 적발 내용으로 보면 인사복무가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산회계 7건, 행정일반 7건, 시설공사 6건, 물품재산 5건, 기타 4건이었다.

기관별 적발 건수로 보면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호평생교육관 11건, 광주유아교육진흥원 10건,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8건, 수완고 1건 순이었다.

광주유아교육진흥원은 기관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를 집행하면서 총 108건에 대해 세목을 부적정하게 집행해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원칙을 위반해 기관주의 조치를 받았다.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은 지방공무원 A씨가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고 5일간 병가를 사용해 관련자의 급여 과다 지급분에 대해 회수 조치를 했다.

금호평생교육관은 사용허가의 갱신이나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자동판매기 등 공유재산을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업무를 소홀히 해 관련자가 주의 조치를 받았다.

광주송정다가치도서관은 도서관 네트워크 케이블 교차 공사 추진 시 설계서 없이 시방서 내용만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업무를 소홀히 해 관련자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시민모임은 "감사보고서를 분석해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교육 현장의 청렴한 행정을 구현해나가기 위해 교육 당국과 협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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