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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초교 "우리 학교는 논이 있어요"

입력 2022.05.27. 16:14
교내 마련된 ‘고고논’서 모내기…전통방식 추수 등 생태교육도
광주북초등학교는 지난 25일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교내 유휴공간에 마련된 '고고논'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다. 광주북초교 제공

광주북초등학교는 최근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고고논'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다.

27일 광주북초교에 따르면 논농사는 텃밭가꾸기와 더불어 실시하는 '꼬마농부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며 자연의 순환을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광주북초교의 특색교육이다.

작년까지는 학교 인근의 논을 임대해 이용했으나 올해는 학교 안 유휴공간에 직접 논을 만들어 학생들이 더 가까이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이 '탄소는 줄이고, 행복은 늘리고 논'이라는 의미를 담아 '고고논'이라는 이름을 직접 붙였다.

학생들은 이달 초부터 직접 볍씨를 고르고 못자리를 내어 정성스럽게 모를 키웠다. 이날 학생들, 학부모, 동창회, 지역 농협, 건국동 직원들이 모두 참여해100여 평의 논에서 전통 모내기 방식으로 2시간 동안 모내기를 진행했다.

모내기에 참여한 학생들도 "매년 하는 모내기를 통해 자연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우리 논을 잘 관찰하고 가꿔서 쌀을 많이 수확하고 싶다"며 "이 쌀로 마을 어르신들과 떡을 해 먹고 싶고 농협에도 팔아 수익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논농사는 북초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자랑거리로 뿌듯하다"며 "매년 논농사로 아이들이 먹는 쌀에 관심을 갖고 마을과 함께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북초교는 오는 가을에는 용전들노래보존회와 협력해 홀태와 탈곡기로 전통방식의 추수를 할 계획이다. 추수한 쌀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마을에 음식 나누기 등의 북미(米) 활용 교육까지 다양한 생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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