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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쓰고 불 뜨거운 학교급식실 산업재해 취약

입력 2021.10.12. 13:06
최근 3년간 광주 105건, 전남 114건
조리과정 위험···10명 중 1명꼴 사고
윤영덕 의원 "병 안고 떠난다더라"

최근 3년간(2018~2020) 광주·전남지역에서 학교급식실 관련 산업재해(산재)가 220여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급식실 작업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동남갑)이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교급식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산재가 전국적으로 2018년 788건, 2019년 972건, 2020년 777건 등 3년간 2천537건에 이른다.

광주지역의 경우 2018년 38건, 2019년 37건, 2020년 30건으로 3년간 105건이 발생했다.이는 광주지역 전체 급식인력 2천300여명의 1.6%에 해당되는 비율이다.

같은기간 전남지역에서도 2018년 37건, 2019년 42건, 2020년 35건 등 114건의 산재가 발생했다.

전남지역 전체 급식인력이 3천6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해마다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산재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최근 3년간 전국 초·중·고 학교 급식실 종사자의 산재 발생 유형으로는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는 경우가 2018년 250건, 2019년 268건, 2020년 204건 등 매년 200여건이 넘어 722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온에 접촉하여 화상 등을 입은 사례가 629건(191·250·188)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무거운 조리도구 운반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이 341건(88·147·106), 조리도구 등에 절단·베임·찔리는 사례가 176건(70·63·43), 물체에 부딪히거나 물체에 맞은 사례도 각각 157건(46·54·57)과 141건(36·56·49)에 달했다.

윤영덕 의원은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에게 조리실은 '병 안고 떠나는 곳'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들의 작업환경은 고되고 위험하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학교 급식실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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