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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국립광주박물관 즐기기 딱 좋은 계절

입력 2022.08.07. 15:59
아름다운 수종 가득한 정원
아시아 각국 도자 한눈에 감상
신안해저문화재 게임으로 체험
어린이 눈높이로 즐기는 문화재
가족 공연·무료 영화 상영 '다채'
국립광주박물관

무더운 여름, 국립광주박물관이 더위도 잊고 유익함도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추천한다.

국립광주박물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정원이다. 44년 동안 잘 가꾼 넓은 정원에는 여름이면 붉은 백일홍이 만발해 감탄을 자아낸다. 또 정자에서 시원하게 운치를 즐길 수도 있고 정원 곳곳에는 고인돌, 탑, 가마터 등 야외전시물도 자리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전시도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아시아 도자문화'를 바탕으로 마련된 '아시아도자문화실'에서는 한국 명품 도자기를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도자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 아시아도자문화실에 있는 '가상현실체험관_XR체험실'에서는 '700년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신안해저문화재를 게임형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이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 숲 이야기' 모습

'역사문화실'에는 구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지역 사람들이 어떤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왔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광주·전남의 선사, 고대 고고학 유물과 수준 높은 불교 공예품, 조선시대 회화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도자문화실과 역사문화실1 입구에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각각의 활동지가 마련돼있다. 활동지를 가지고 전시실을 다니며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15일까지 진행되는 '여수, 그 시절의 바다' 특별전도 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여수에 스며있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만나본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어린이 박물관도 눈여겨볼만하다. 다양한 체험과 신체놀이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즐김과 동시에 상상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2000년 전 신창동 마을을 탐험하며 선사인의 공동체 의식과 지혜를 느낄 수 있다. 또 도공이 돼 디지털로 도자기를 만들거나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던 무역선인 신안선을 통해 국제교류도 체험할 수 있다. 최근 개발·제작한 '도자기 교육 상자'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모습

다양한 교육과 행사도 진행 중이다.

국립광주과학관과 협업해 매 방학마다 융복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여름 방학에는 '여수'를 주제로 여수 신석기시대 동물을 모티프로 한 여수 사파리 교구로 여수 오토마타와 동물 빛 그림 활동을 해본다.

여름방학 맞이 가족 공연도 마련했다. 토요 어린이 공연 '가족 뮤지컬: 인어공주'가 27일 진행되며 28일에는 국립광주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광박영화가 돌아왔썸!'이 운영된다. '소울' '베일리 어게인' '토이스토리4'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당일 선착순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자리다.

박물관 정원을 즐기는 프로그램 박물관 숲 이야기는 이달 '여름날의 꿈'을 주제로 13일 열린다. 백일동안 핀다는 백일홍,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 수국 등 박물관 정원 속 아름다운 여름 꽃들을 숲 해설가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나 어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프로그램 참여 사전예약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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