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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시민에 든든한 '빽'되길"

입력 2022.05.25. 14:25
푸른연극마을 극장 씨어터 연바람
대인동으로 자리 옮겨 새 공간 개관
복합예술공간 '예술이 빽그라운드'
지하엔 소극장 지상엔 커뮤니티 마련
다양한 문화예술 즐기는 플랫폼으로
28일까지 개관 기념 연극 '고백' 선사
극단 푸른연극마을이 운영하는 소극장 씨어터연바람이 동구 대인동으로 이전, 지난 24일 개관했다.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극단 푸른연극마을이 운영하는 소극장 씨어터 연바람이 올해 2월 초 광주 동구 대인동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24일 개관했다. 기존 소극장으로만 사용되던 씨어터연바람을 확장해 일상 속에서 지역민들이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예술이 빽그라운드'라는 이름을 지어 복합예술공간으로 새롭게 사람들을 만난다.

특히 극장이 새로 들어선 대인동은 금남로와 도청, 대인예술시장이 인근에 있고 복합문화공간 김냇과 또한 위치하고 있어 이들끼리의 문화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4일 찾은 대인동 씨어터연바람. 공간은 지상과 지하로 나뉜다. 지하는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소극장, 지상은 아트 스페이스인 예술이 빽그라운드다. 소극장이라는 이미지가 사람들에게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공간으로 느껴진다는 분석에 따라 예술가와 시민들이 서로 어우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마련했다. 예술이 빽그라운드에서는 연극만 개최하는 것이 아닌 연극 시작 전후로 관객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오픈 스튜디오를 상설진행한다.

한희원 작가의 작품 전시가 진행 중인 '예술이 빽그라운드'

이당금 푸른연극마을 대표는 "복합예술공간인 만큼 시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5월은 연극, 6월은 음악 콘서트, 7월~8월에는 콘서트, 작가 초대전시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함께 페스티벌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연극 공연 뿐 아니라 갤러리, 예술 교육 등 시민들과 커뮤니티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것. 문화예술이 사람들에게 든든한 '빽'이 돼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 줬으면 하는 푸른연극마을의 바람이 담겼다. 개관기념 초대전시는 지역 중견작가 한희원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작품과 함께 공간에는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어 누구나 들려 편안하게 쉬었다갈 수 있도록 했다. 7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지하에는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소극장과 배우들이 준비할 수 있는 대기실 등이 마련돼있다. 소극장 입구에는 한희원 작가의 그림이 걸려 관람객들을 반긴다.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이 소극장의 편안한 분위기를 한껏 더한다. 이날 소극장에는 잠시 후 열릴 '고백_나는 광주에 있었습니다'를 준비하기 위한 단원들의 분주함이 가득했다. 무대를 돋보이게 해줄 조명을 설치하고 연극을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여러번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연극 '고백_나는 광주에 있었습니다'가 준비된 소극장 모습

이당금 대표는 "셰익스피어의 '인생의 연극이다'라는 말처럼 일상 속에서 예술이 어우러지고 있는데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며 "이 곳을 편안하게 느끼고 위로받고 싶을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시민과 예술의 만남을 바라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지역 예술가들의 세계가 펼쳐질 수 있는 공간을 바라기도 한다"며 "예술가들도 작품을 하고 싶을 때 언제든 협업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이 됐음 한다"고 덧붙였다.

이당금 푸른연극마을 대표 사진

연극 '고백_ 나는 광주에 있었습니다'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아버지가 계엄군이었던 것을 알게 된 딸이 5·18을 어떻게 이어가고 계승할 것인가에 대해 미래 세대 시선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이번 연극은 지난 24일 시작해 26일까지 진행한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에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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