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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3·1운동 연구 사료 의미 지대"

입력 2021.03.01. 17:35
'판결문…' 번역한 박해현 초당대 교수
박해현 교수 

"호남지역 3·1운동 전개와 향후 독립운동에 미친 영향 등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추가 자료 발굴과 조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광주시와 (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은 일제강점기 선인들의 항일독립의지를 알리고 '의향' 호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출간한 '판결문으로 본 광주·전남 3·1운동'을 번역한 박해현 초당대 교수는 이번 저술 출간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판결문으로 본 광주·전남 3·1운동'은 국가기록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광주·전남 3·1운동 관련 345명의 1심, 2심, 3심 재판 판결문을 번역하고, 호남지역 3·1운동의 특징과 지역별 전개 상황, 참여 인물을 체계적으로 조사 정리한 국역자료집이다.

3·1운동 102주년을 앞두고, 광주시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광주·전남 3·1운동 재판 판결문 번역 사업'을 추진한 결과물로 판결문 번역은 초당대 박해현 교수가 맡았다.

그는 "이 국역자료집은 ▲1부 총설 판결문에 보이는 광주·전남 3·1운동과 지역별 전개 상황, ▲2부 판결문 번역자료, ▲3부 판결문에 보이는 광주·전남 3·1운동 인물 해제로 구성되됐다"며 "부록과 판결문 원문을 수록하여 총 630여 쪽에 달하며,호남지역 3·1운동은 사전에 조직적으로 전개됐고, 의병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3·1운동에도 가담했음을 확인할 수 있어다"고 평가했다.

또 "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주요인물의 판결문, 활동내용 등 국역자료집의 성과물을 정리,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오는 12일까지 전시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지역에서 펼쳐진 3·1운동의 성과와 의미 조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번에 출간된 3·1운동 국역자료집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다루어진 호남지역 3·1운동의 구체적 실상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본 자료집에 실리지 않은 애국선열들을 더 조사하여 역사에 남기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연구하고 문화콘텐츠화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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