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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걸으며'···영광에서 즐기는 완벽한 산책

입력 2020.05.27. 17:01
물무산. (사진=전남도 제공)

답답한 도심 속 완벽하게 맑은 공기를 즐기기에는 숲 만한 것이 없다.

차를 타고 굽이 굽이 난 길을 따라 영광에 도착하면 온가족이 즐기기 좋은 숲속이 있다.

오는 주말 완벽한 산책을 도와 줄 특별한 숲속을 소개한다.

물무산. (사진=전남도 제공)

#물무산 행복숲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366

이름부터 행복해지는 숲. 영광읍 도동리에 위치한 물무산 행복숲이다.

물무산. (사진=영광군 제공)

9.1km의 숲 속 둘레길은 맨발황톳길, 유아숲체험원, 편백명상원, 소나무숲 예술원 등 다양한 주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길은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경사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숲을 체험하며 걷기 좋다.

특히 노폭이 넓어 두 명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편하게 이야기 하기 좋은 곳으로 인기가 높다.

또 가장 인기가 많은 맨발황톳길은 미생물이 풍부한 질 좋은 황토에 깨끗한 지하수를 뿌려 부드럽고 푹신한 길로 만들어졌다.

태청산. (사진=전남도 제공)

신발을 벗고 질퍽한 황톳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작점과 중간지점, 끝지점에는 발 씻는 시설도 있으니 맨발을 두려워하지말자.

태청산. (사진=전남도 제공)

#태청산 편백숲

영광군 대마면 남산리 113 (남산2제 태청산 주차장)

영광에서 제일 높은 산인 태청산에도 산책을 즐기기 좋은 편백숲이 있다.

태청산. (사진=전남도 제공)

산인 만큼 다양한 등산로와 산림길이 코스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4~50년생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등산로를 따라 자리 잡고 있어 편백림 속을 걸으며 피톤치드 향을 만끽하기에 좋다.

특히 봄의 태청산 봉우리에는 진달래와 산벚꽃이 피고 가을엔 색색단풍과 억새가 인상적이다.

또 최근에는 태청산 자락의 숨겨진 비경인 안골계곡이 10년 만에 개방돼 화제가 됐다.

편백숲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취사를 금지하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도시락 등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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