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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소비 인기···친환경·동물복지 상품 매출↑

입력 2021.10.20. 16:50
이마트 "신선식품 차별화 통했다"
27일까지 유정란 등 할인 행사

이마트의 친환경(저탄소), 동물복지, 무항생제 등 가치소비 상품에 대한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이마트가 올해 1~9월 저탄소 신선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저탄소 참외는 593.3%, 저탄소 자두는 204.9%, 저탄소 복숭아는 179.1% 매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상품의 인기가 사과 등 사계절 과일뿐 아니라 계절 특수 과일에게도 나타난 것이 눈길을 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최소화해 토양의 화학적 변화를 줄이는 유기농 신선식품 역시 매출이 크게 늘었다. 국산 유기농 바나나는 31%, 유기농 고구마는 23.4% 매출 신장했다.

산란계에게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동물복지 계란' 역시 올해 110억 규모로 성장했다. 동물복지 계란은 일반 계란에 비해 2~3배가량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39.5%라는 고신장을 기록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무항생제 돈육, 계육 매출도 순항중이다. 지난해 5월 이마트는 모든 생닭, 생오리를 무항생제 인증 상품으로 교체한 바 있다. 이후 생닭은 6%, 생오리는 11.2%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6월까지 13개였던 무항생제 돈육 운영 매장은 현재 33개점으로 확대된 상태다.

저탄소 농업 기술은 비료 사용 절감, 농기계 및 난방 에너지 절감, 빗물 재활용 등의 농업용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고객들의 윤리적 소비 선택권을 제공하는 농업 방식이다. 기후변화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친환경, 무항생제 등 가치소비가 주요 소비 트렌트로 자리 잡자 발맞춰 21~27일 일주일간 가치소비 신선식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MSC인증 프리미엄 명란(250g)과 동물복지 유정란(15구)를 2천원 할인, 무농약 찹쌀(3㎏·국내산)을 6천원 할인, 무항생제&동물복지 돼지 삼겹살/목심/앞다리/갈비를 20% 할인한다.

김동민 이마트 신선 담당은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우선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친환경, 동물복지, 무항생제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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