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코로나에 광주·전남 '워킹맘 '도 줄었다

입력 2020.12.04. 14:12 수정 2020.12.04. 15:42
1년전에 비해 1만2천명 감소
고용률 56.2%·60.8% 기록
40% “200만원 미만 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2020.11.23. dadazon@newsis.com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워캉맘 취업자'수가 1년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자녀 특성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취업여성은 267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5만6천명 감소했다.

이는 2016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크게 감소한 수치다. 특히 30대(-10만7천명)와 40대(-2만8천명)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결혼을 미루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30~40대 기혼여성이 줄어들면서 '워킹맘'인 취업자 수도 뒷걸음질했다.

광주와 전남도 사정은 마찬가지. 광주는 8만6천명으로 전년(9만2천명)에 비해 6천명(6.7%) 줄었고 , 전남도 9만2천명에서 8만6천명으로 6천명(6.2%) 감소했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6.8%로 전년보다 1.6%포인트(p) 하락했다.

고용률도 1년 전보다 1.5%p 감소한 55.5%로 조사됐다. 고용률이 전년 대비 감소한 건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의 여성의 고용률이 6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60.8%), 대전(60.7%) 순이었다. 고용률이 낮은 시·도는 울산(52.3%), 부산(54.5%), 경기(54.7%) 등이 꼽혔다. 광주 여성 고용률은 56.2%를 기록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을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43만2천명으로 전체의 53.6%를 차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57만 명(21.3%)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건설업(5천명·7.8%)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7만 명(-10.9%) 쪼그라들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역시 5만6천명(-3.8%) 줄어들었다.

자녀가 있는 워킹맘 10명 중 4명은 월 200만원을 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을 버는 비율이 8.4%(18만2천명),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30.9%(66만9천명)이었다. 워킹맘 중 39.3%는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수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 전화 062-606-7700

일반경제 주요뉴스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