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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 4월 경기전망지수 67.1로 급락

입력 2020.03.30. 15:21
전월 比 13.5p ↓·전년 동월 比 27.0p ↓

광주·전남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4월 경기 전망지수가 '최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비제조업 중소기업들이 더 어두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체 190곳을 대상으로 '4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가 3월(80.6)에 비해 13.5p 하락하고, 지난해 4월 (94.1)과 비교했을 때는 27.0p 급락한 67.1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수출 부진이 중첩된 결과로 분석된다.

광주는 전월(81.5) 대비 15.5p 하락한 66.0으로 나타났으며, 전남은 전월(79.1) 대비 10.0p 하락한 69.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76.6) 대비 5.3p 하락한 71.3으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은 전월(83.5) 대비 19.6p 하락한 63.9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78.4→64.2), 수출전망(81.3→57.9), 경상이익전망(72.4→60.3), 자금사정전망(70.5→58.4) 모두 전월에 비해 대폭 하락했으며, 특히 수출전망의 경우 전월(81.3) 대비 23.4p, 전년동월(98.0) 대비 40.1p 급락했다. 고용수준전망(101.1→105.3)은 역추세로 4.2p 증가해 경기수축기를 예상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은 3월의 경영애로 원인으로 내수부진(82.6%)이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났으며, 이어 '인건비 상승(43.7%)', '업체간 과당경쟁(42.1%)', '자금조달 곤란(40.5%)', '판매대금 회수지연(28.4%)' 순으로 나타났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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