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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더 이상의 홍수 피해 없다"

입력 2021.01.20. 11:17 수정 2021.01.20. 11:24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 시작
2천억 투입…둑 높이고 다리 신설
펌프장 9곳 추가해 배수 원활하게

지난해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구례군이 항구적인 홍수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추진한다. 투입 비용만 2천억이 넘으며, 이 예산은 모두 하천 정비와 펌프장을 만드는데 쓰인다. 한순간에 물이 쏟아져도 도시가 잠기지 않을 수 있는 조건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구례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모두 1천807억원 규모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무엇보다 유례없는 집중호우 침수 피해는 섬진강 국가하천 배수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 구례군 구간에 대한 '지구 단위 종합복구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확정돼 올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

중앙대책본부장은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 내 도로·하천 등 지방자치단체 관리 시설에 복합적으로 피해가 발생해 시설물별 복구보다는 일괄 복구가 필요한 지역,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기능 복원보다는 피해지역 전체를 조망한 예방·정비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대해 지구단위종합복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구례군이 확보한 공공 복구비는 3천536억이며, 이 중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으로 지방하천 6곳과 소하천 5곳을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9곳을 새로 만드는데 쓰일 2천184억 원을 확보했다. 구례군은 홍수 재발 방지를 위해 제방을 섬진강 홍수위와 하천기본계획에 맞춰 3m 이상 쌓아 올리고 하천 폭을 넓히는 한편, 불안정한 각종 구조물도 정비·개선할 계획이다.

구례군이 정비하는 지방하천은 서시천, 백련천, 토지천, 중단천, 흥대천, 마산천 등 6곳이며, 소하천은 봉서천, 죽연천, 구성천, 전천천, 월평천 등 5곳을 정비하는데 1천73억을 쓸 계획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지방하천과 소하천에 54개의 다리도 새로 만든다. 또 새로 만드는 배수펌프장은 마산의 2곳, 토지의 3곳, 문척의 2곳, 간전의 2곳 등 9곳에 1천111억원을 사용한다.

복구사업은 올 6월 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한 후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사업구간 내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로·교량 등이 포함돼 있는 복합적인 사업인 까닭에 설계 과정부터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홍수 피해를 입은 곳에 대한 기본적인 복구는 지난 여름부터 이미 진행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 추진을 위해 수해복구 전담팀을 구성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협의하며 계획한 기간 내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번 복구 사업이 끝나면 구례 군민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홍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없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례=오인석기자 gunguc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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