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검도회(이하 검도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검도장에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검도회는 30일 오전 광주시검도회관에서 최용훈 검도회장을 비롯해 검도장 관장, 임원 등 협회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인도장에 특별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별 지원금은 총 1천900만 원으로 광주 관내 19개 공인도장에 각 100만 원씩 지원한다. 재원은 각종 대회 격려금, 행사 축소, 임원 출연금 등 협회 사업비를 조금씩 줄여 마련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운영을 중단하는 도장들이 속출하고 있다. 검도회는 이번 지원금으로 인해 일선 도장들이 경제적 손실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도장 관계자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용훈 광주시검도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각 도장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데 다른 종목단체에서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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