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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민들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

입력 2020.02.09. 14:59
광산구 각 동 사회단체들 한마음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방역 나서

광산구 월곡2동 사회단체와 상가번영회 회원, 고려인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주변과 외국인 밀집지역 방역소독에 나섰다.

광산구에서 지원받는 소독약품 20개를 들고 나선 이들은, 방역 채비를 갖추고 오후 2시부터 외국인들의 주요 방문지인 식료품점과 음식점과 고려인마을, 동 주요 거리 구석구석에 소독을 실시했다.

하루 전인 8일 운남동 주민자치회와 통장단 등 사회단체 회원 40여명도 ‘운남동 주민안전방역단’을 구성, 21세기병원 주변 상가와 버스정류장, 궝원 등 다중이용시설 집중 방역을 마쳤다.

이날 소독에 들어간 방역물품도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운남동 사회단체 회원들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릴레이 방역과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6~7일 신가동과 첨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 위원들은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보호센터 등에, 하남동 하남2지구상가번영회는 자신들의 상가에 각각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10일부터 임곡동과 송정1동 지사협 등도 방역소독에 나설 것을 예고하는 등 광산구 각 동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취지로 시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방역소독 이외에도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천마스크 1천500개를 제작해 광주공항과 광주송정역 방문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아울러 센터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들은 공무원들과 발열감지기 근무도 교대로 서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주요 간선도로 제독차량 소독을 요청해 놓은 광산구는, 구민들의 방역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10일부터 구 전역이 일제소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와 약품 등을 9일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이성호기자 seongho@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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