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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정대상 심사평] 애정 어린 눈으로 '지역민·지역' 살핀 사례 돋보여

입력 2023.12.13. 10:12
[한국거버넌스학회·무등일보 공동 제7회 무등 행정·의정대상]
이영철 전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이영철 전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한국거버넌스학회·무등일보 공동 제7회 무등 행정·의정대상]

올해로 무등행정·의정대상이 제7회를 맞이했다. 한국거버넌스학회와 무등일보가 공동으로 선정해 수여하는 이 대회에 해를 거듭할수록 신청자가 늘고 있다. 이 대회가 지역의 일꾼들을 격려하고, 고무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심사하면서 심사위원들이 느낀 소감을 총평하자면,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배려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는 점이다.

심사위원회는 한국거버넌스학회가 추천한 행정 전공의 교수 4명과 시민단체가 추천한 전문가 1명, 무등일보 기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2023년 수행한 행정과 의정활동을 지역발전, 행정혁신, 경영혁신 등 3개 분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를 하며 심사위원들이 공통으로 느낀 소회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민을 배려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그리고 새롭게 실행하려고 노력한 점이다. 지방자치단체, 특히 기초자치단체는 복지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장애인 주정차 편의를 위한 방안, 공동주택 공동관리단과 같은 대안을 제시하여 살아있는 의정활동에 주력하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둘째, 의원의 전문성과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됐다. 부족한 예산을 갖고서도 지방자치단체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의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더 나아가 도나 광역시 전체를 아우르는 방안을 제시하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셋째, 정부의 정책적 방향을 인지하고 그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도 앞장섰다. ESG(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신재생 에너지, 민관산학 거버넌스 등 말은 많이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통해서 실행해야 할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조례나 질의 등을 통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실천에 옮기고자 했다.

넷째, 큰 자치단체는 기존의 사업적 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을 위한 초석을 쌓는 노력을 기울였다. 청년지원과 사회적 경제 등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했고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 TF 구성, 농업활성화, 첨단사업화 등으로 경제성장의 지속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끝으로 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지역발전에 제일 필요한 것은 첫째 지역민과 지역에 애정을 갖는 일이며, 둘째, 애정의 눈으로 지역의 실태를 보아야 구체적이고 적실성 있는 방안이 도출된다는 점이다. 이에 해당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심사과정이 즐거웠다.

한편 1978년 출범한 한국거버넌스학회는 박사급 행정학자와 중앙부터, 지자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등 1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40여년 역사의 전국 규모 학술단체다. 출범 당시 한국행정학회 호남지회로 출발했으나 1985년 광주전남행정학회로, 2003년에는 한국거버넌스학회로 명칭을 변경해 전국학회로 발전해왔다. 국정 관리에 관한 공공 담론의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고 중앙과 지방의 행정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돼 현재 전국 행정학과 교수 중심으로 학문적 공동체를 형성했다.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담론 구성과 이론 개발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에 맞춰 학술대회를 열고, 한국연구재단 A급 등재 학술지인 '한국거버넌스학회보'(Korea Governance Review)를 매년 3회 발행하고 있다. 박정민 동신대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박종혁 한경대 교수, 이정욱 연세대 교수, 주재복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 김대성 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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