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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복합쇼핑몰 추진 유통 대기업 투자자로 봐야"

입력 2023.02.02. 16:17
지역사회 이익 키워 공동체가 공유해야
“140여건 소송중“…명료한 논리로 임해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광주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유통 대기업을 투자자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금형 기업, 삼성전자, 구글, 창업기업 등과 마찬가지로 복합쇼핑몰 관련 유통 대기업들도 투자자로 봐야 한다"며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유동 인구가 늘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발생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 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를 '광주공동체 공유이익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 시장은 "지역경제 이익이 확장되고, 이러한 이익을 광주공동체의 모든 경제 주체에 고르게 배분하면 소상공인의 경제도 더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물론 이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생각에 차이가 있고 오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토론과 깊이 있는 고민을 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강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가 있었다"며 "지역발전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크고, 상호간 신뢰가 많이 무너져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시민단체는 광주시에 소통 창구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광주시는 소통 의지가 분명히 있다. 특히 이미 행정 안에 있는 민관협치협의회 9개 분과와 각종 위원회, TF에 많은 시민단체가 들어와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장치를 내실화 해 협치를 더 강화하자고 (시민사회단체에)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 시장은 "일부 위원회와 TF가 형식적으로 운영돼 실효성이 없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 같은 까닭으로 지난해 11월 10일 간부회의를 통해 위원회 등을 32개 정비, 현재는 약 240개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획조정실이 중심이 돼 형식적인 위원회는 과감하게 정비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시장은 "지금도 민간공원 조성사업 등 140여 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소송을 담당하는 모든 공직자는 소송 쟁점 사항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명료한 논리로 소송에서 이길 수 있도록 더 힘을 내달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답보상태에 있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하고,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서진건설의 대승적 결단도 있었지만, 공직자의 적극적인 대응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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