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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도 못 쓴 마일리지, 축·부의금은 제멋대로... 광주디자인진흥원 감사해보니

입력 2022.12.05. 11:30
市감사위원회, 인사·예산 등 부실 행정 대거 적발
13건 지적, 16명 신분상 조치에 350여만원 회수도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광주디자인진흥원의 인사, 예산, 자산관리 등 부실 행정 사례를 대거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감사위는 디자인진흥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모두 13건을 지적했으며, 문책 5명·경고 2명·주의 9명 등 16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와 351만6천원의 재정상 회수 등을 요구했다.

진흥원은 2017년 3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직원 122명의 65차례 공무 국외출장을 실시하며 우선 소진해야 하는 항공마일리지 대신 항공 운임을 전액 실비로 지급, 혈세를 절약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긴급 등의 특별한 사정 없이 출국 사흘 전에서야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거나, 홈페이지 결과보고서 공개 게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직원 관리에도 소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적정하게 업무추진비를 집행한 사례도 지적됐다.

기관 운영, 직무 수행과 관련해 사용해야 할 업무추진비를 타 지역 대학 교수 및 타 기관 임원, 업무상 직접 관련성이 없는 이 등 73명의 축·부의금, 화환 등의 비용(543만원)으로 사용한 것. 진흥원은 또 기준 금액(5만원)을 초과, 120만원을 부당 지급한 사실도 지적받았다.

이와 함께 2019년 지방 공공기관 채용 비리 전수조사에서 경고 처분을 받아 감점을 받아야하는 직원의 근무성적을 이상없음으로 평가하거나, 연차 수당 지급 대상이 아닌 임원에게 140여만원을 지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내부 인사위원회, 진흥원 미래 청사진을 구현하는 GDC창조혁신위원회를 운영하며 정족수가 미달했는데도 안건을 심의·의결하거나 자문수당을 지급하는 등 업무 소홀도 확인됐다.

이 밖에도 홍보물품 구매, 유형자산 관리 및 결산, 직장동호회 활동 등 부적정과 관련된 지적 사항이 나왔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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