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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국힘 광주시당, 전략산업 '핫라인' 구축

입력 2022.08.03. 17:15
중앙당 예산정책협 내실화 위한 정책간담회
AI고도화·쇼핑몰 등 정부에 당위성 건의 협력
‘갈등 아닌 신의’ 관계 새로고침, 정례화 약속
광주광역시와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정책간담회가 3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사무실에서 열렸다.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정책발표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시와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지역 전략산업 정부 지원 관철을 위해 '원팀'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 집적단지 고도화, 상생형지역일자리 지원, 미래자동차 부품 관련 등 지역경제 체질 개선 분야는 물론 복합쇼핑몰 국가지원 사업 발굴, Y벨트 추진 등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방면 사업을 집권 여당과 정부 부처 등에 당위성을 건의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전에 없는 지지를 보내준 지역민에 보답하는 차원에서라도 정권 교체에 따른 호남 소외·고립 우려를 타파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회의실에서 당직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시정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내실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자리는 강기정 시장이 김정현 신임 광주시당 위원장에게 공식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현직 광주시장이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진행한 첫 정책간담회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광주광역시와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정책간담회가 3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사무실에서 열렸다.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정책발표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시와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대규모 국책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자는데 한 뜻을 모았다. 향후 단순한 협치 관계에 머물지 않고 정책 협력까지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핫라인'을 구축, 지역의 전략사업 당위성을 정부 등에 함께 건의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최대 성과는 윤석열 대통령 광주 공약인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인공지능 2.0+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추진 ▲상생형지역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완성 ▲광주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익사이팅 등 10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역량 결집 재확인. 양측은 광주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밖에도 ▲아시아 문화전당 활성화 ▲전남대학교병원 신축 지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 센터 광주 유치도 협력 과제로 채택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와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마주 앉아 지역의 미래산업에 대해 고민하는 이 자리는 광주시 발전은 물론 민주주의 차원에서도 대단한 진전"이라며 "갈등과 대립의 관계가 신의로 바뀌었다. 정치 지형은 변했지만 광주의 발전 기회는 계속되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광주발전을 이끌 수 없다. 정부 여당의 예산 배정 노력은 물론 정책 지원, 에너지 집약 등의 도움이 절실한 때에 광주시당이 힘을 모아준다면 초당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이며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정현 위원장도 "광주 발전을 위해 광주시와 적극 소통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대통령 공약 실현을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광주시당이 열심히 뛰겠다. 상시협의체 구성 등 정책 공조 강화를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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