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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과 함께한 함평 나비축제 ‘전국 1위’
입력 : 2019. 10. 09(수) 18:12
지역축제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함평 나비축제가 전국 최고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전남은 함평 나비축제를 비롯해 순천만 갈대축제, 곡성 장미축제 등 3개 축제를 한꺼번에 이름을 올려 ‘축제하면 전남’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18-2019 지역축제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함평 나비축제가 1위를 차지했다.

콘텐츠 전 항목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전국 최고 축제라는 지위를 확고히 한 것이다. 나비축제가 올해로 스물 한번째를 맞는 상황에서 경사가 아닐수 없다. 지역이라는 변방에서 나비를 소재로 한 축제가 성공할지 의심이 많았으나 그런 회의론을 딛고 오늘날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 잡은 함평 나비축제에 큰 자부심을 갖게할 만 하다.

나비축제가 천국 최고 축제가 되기까지 그간 함평지역민과 함평군의 노력이 컸다. 함평군이 끌고 군민이 뒷받침해 이같은 결과를 일궈냈다고 본다. 여기에 더해 나비 축제를 성공시키기 위한 지역 언론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도 한몫을 했다. 올해의 경우 무등일보와 함평군, 함평교육지원청,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신문으로 나비추억 만들기’사업이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700여가족 3천700여명이 참가한 ‘나비축제장 가족신문 만들기’사업은 지역 언론과 언론 단체, 지자체가 함께한 대표적 협업 사례로 꼽힌다. 찾아가는 신문이라는 신문의 역할 재해석을 통해 신문의 가능성을 재발견한 소중한 체험 현장이었다. 특히 나비축제 현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축제장 추억을 기록하는 재미와 감동으로 신문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보듯 성공한 축제는 나름의 특색이 있다. 함평 나비축제나 순천만 갈대축제와 곡성 장미축제는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졌다고 할 수 있다. 콘텐츠 와 환경 부문에서도 독특한 특색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색 없이 사람만 끌어들이려는 이벤트형 지역 축제는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 함평 나비축제장에서 꽃피운 ‘신문의 재발견’이 지역 축제와 지역신문의 성공에 깊이 뿌리내렸으면 하는 바램이다.김영태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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